우울증 (자기를 비난하지 말아야 할 진짜 이유)

 

 

 

자기를 비난 하지 말아야 할 진짜 이유 ( 우울증 )

 

 

왜 자기 자신을 비난해서는 안 되는 것일까? 여기에는 세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로 능력 부족이다. 이것은 하고 싶거나 해야만 될 일에 대해

지적 능력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을 말한다.

 

예컨대 우리는 정신지체인이 정상인과 똑같이 행동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

지능이 정상인과 똑같이 행동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 지능이 정상인과 비슷

하지만 특정부문에서 제한된 능력밖에 없는 사람이 어떤 일을 잘못했다면 우리는

그사람을 쉽게 용서할 수 있다.

 

먼저 정신지체 아동의 예를 보자. 자니는 지능지수IQ가 60 정도밖에 안 되는 올해

여덞 살 난 남자 어린아이다. 기억력과 이해력이 부족해서 수십 번 가르쳐준 것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엉뚱한 행동을 할 때가 많다. 자니의 부모는 혹 아이가 위험한

물건을 갖고 놀까 봐 무척 신경을 쓴다.

 

처음에는 물건을 빨거나 집어던지는 것을

보고 문제행동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아이 주변에서 놀이기구나 장난감을 없앴지만

이것 또한 아이에게서 학습할 기회를 빼앗는 것이라는 전문가의 말을 듣고는

웬만하면 내버려 두었다.

 

자니는 무슨 물건이든 만지작거리며 노는 것을 좋아했다. 어느날 자니는 엄마와 함께

이웃집에 갔을 때 엄마가 잠깐 한눈을 파는 사이에 성냥갑을 발견하고는 갖고 놀다가

그만 불을 내고 말았다. 돌발적으로 일어난 화재로 인해 그 집의 아이가 화상을 입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당신은 잘못을 저지른 자니를 어떻게 평가하는가. 아이의 행동이 화재 및 인명사고를

일으켰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니를 나쁜아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성냥을

갖고 논 것은 자니가 나쁜 아이이기 때문이 아니라 단순한 호기심에서 비롯 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지능이 낮아서 자신이 하고 있는 행동의 위험성을 감지하지 못했을

뿐이다. 어쩌면 자니처럼 지능이 낮은 사람이 화재사고를 일으키고 사람을 다치게

만드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일지 모른다. 설사 집을 몽땅 태우고 집안에 있던

사람들을 다 죽게 만들었다고 해도 달라질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자니는 집을 불태우고 사람을 다치게 한 자신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죄의식을 가질지 모른다. 그러나

자니는 다른 지체장애 아동들이 성냥을 가지고 노는 방식대로 행동했을 뿐이다.

따라서 죄의식을  갖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어른들이 자니를

꾸짖거나 야단친다면 어떻게 될까?그것은 자니로 하여금 우울에 빠지도록 권장하는 행위나 같다. 우

리는 자니가 한 행동과 자니라는아이자체를 구분해야 한다. 자니라는 인간 자체를 판단하지 말

고 그 행동만을 판단해야 한다. 자니의 잘못된 행동이 나쁜 것이지 자니가 나쁜 아이

는 아닌 것이다.

 

 

 이번에는 당신의 어린 딸을 예로 들어보자. 당신은 딸이 피아노를

배웠으면 하고 바란다. 하지만 딸은 음악이나 피아노에 대해 관심이 없다.

한동안 강사를 초빙하여 가르쳤는데도 피아노를 치는게 서투르고 배우는 속도

또한 느리다. 멜로디를 잘 따라가지도 못한다. 음악에 대한 감각이 무디고 소질이나

재능이 없는 것 같다. 음악과 관련하여 딸이 관심을 갖는 것은 또래의 아이들처럼

대중가요뿐이다. 아무래도 당신의 바람은 지나친 욕심인 것 같다.

 

한마디로 위에서 말한 자니는 지능에 문제가 있었지만 당신의 딸은 음악에서 능력이

부족하다. 두 사람 모두 필요한 기술 습득에 요구되는 지적 능력을 갖고 있지 않은

것이다.

당신은 딸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피아노를 잘 치지 못한다고 해서 나쁜 아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분명히 그렇지 않을 것이다. 피아노를 치는 실력이 부족하다고 해서

어떤 나쁜일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믿기 때문일것이다. 재능이 부족하다는 것으로만

딸을 평가하려는 유혹도 받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문제가 된다면

당신의 딸과 위에서 언급한 자니가 나쁜 행동을 하게 된 것과 비슷한 이유가 아닐까.

그렇다면 당신은 일관성을 가지고 당신의 딸과 자니의 행동을 구분해서 봐야 한다.

못된 아이로 평가하지 말고 단지 그 행동만을 위험하고 수용할 수 없는 것으로

판단해야 한다.

 

둘째로 , 무지이다.

자니와 당신의 딸은 어떤 기술을 배우는데 필요한 능력이 부족했거나, 정신적 장치가

마련되어 있지 못했다. 그렇다면 정상인이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거나 실수를 저질렀

을 때 우리는 그를 무가치하고 나쁘고 사악한 인간이라고 평가해야 할까

 

예컨대, 당신이 젊은 아빠라고 가정하자. 어느 일요일 아내가 갑자기 외출하는 바람에

갓난아기를 당신이 돌봐 줘야만 했다. 아기가 몹시 보채서 왜 그런가 살펴봤더니 응가

를 한 것이었다. 새 기저귀를 갈아주는데 몇번 해보지 않은 일이라 서투른 바람에

그만 아기가 다치고 말았다.

 

이때 , 당신이 아기를 다치게 한 행동은 당연히 잘못이다. 하지만 그것 때문에 죄의식

까지 느껴야 할까. 당연히 그럴 필요가 없다. 아기를 잘 보살펴야 했는데 다치게 했다

고 해서 죄의식을 갖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다. 당신은 아기를 사랑하고 아기

를 편하게해주기를 원하는 아빠이지만 경험부족으로 기저귀를 갈아주는 일이 서투른

아빠일뿐이다.

 

어떤 일이든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완벽하게 해 내기란 어렵다. 몇 번

해보지 않은 일을 능숙하게 한다면 그것이 오히려 놀랄 일이 아닌가 따라서 당신이

안고있는문제는 아기를 다치게 한 나쁜 아빠라는 사실이 아니라 기저귀를 부드럽게

제대로 갈아주는 방법을 잘 모르는 아빠 라는 점에 있다. 물론 연습을 좀더 하면 그 같

은 문제는 말끔히 해결 될 것이다.

 

사람들은 은근히 모든 일에 있어서 해내야 한다는 욕구가 있는 것 같다.

그런 생각으로 인해 실패 하게 될때 큰 좌절을 맛 본다. 그냥 어떤 일을 시작 한것만으로도

잘했다고, 나는 참 괜찮다고 생각하면서 살면 된다. 오늘 공부를 다시 시작하면 본인이

잘 못할것 같다라고 시도하지 못하는 아들에게 말했다.

니가 고3 수험생도 아니고, 너한테 완벽하게 공부하는걸 말한게 아니니까,

시도하는거로 만족해라, 라고, 은근 아들은 완벽주의경향이 있다.

초등학교 때 동그라미를 그리라고 했는데 못그리겠다고 했다고 한다.

동그라미를 못그리는 사람이 어디있을까? 집에와서 이유를 물어보니까 잘 제대로 못그릴것 같아서

아이에 안그렸다고 한다. 나는 그때부터 아이를 데리고 이것 저것 접하게 하고 ,

시도하게하고, 도전하게 하였다.  한번은 수영대회를 나갔었는데 학교에서 한 두명 , 참가하는 대회였다.

우리아이는 취미로 수영을 조금 배운 상태 인데 , 도전~!!해보자고 이천까지 갔었다.

그런데 갔더니 완전 프로 같은 애들이 몸을 풀고 있었다. 우리 가족은 전부다 기가 죽은 상태였는데,

수영장 길이를 보고 또 놀라고 있었다. 아이는 취미로 배운터라 그렇게 긴 길이는 해본적도 없었다.

어찌됐던간에 숨죽이고 지켜 봤는데, 아이가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니 웬지 마음이 짠하게 올라왔다.

역시 긴 길이는 아이에게 무리였는지 모든 선수가 다 도착하고도 남을 시간에 우리 아들 혼자 중간

지점에서 허우적 대고 , 다시 출발하고 다시 일어나고 , 그러다 진행요원이 아들을 데리고 나왔다.

남편과 나는 눈물이 났지만 간신히 참았고, 우리는 아이에게 너무 잘했다고 말해주었다.

또 지켜보던 관중석에 사람들이 박수를 쳐줬다.. 끝까지 포기하지않고 잘했다고...

그리고 아이와 지금에 와서 이야기 하는건, 아이는 나는 그때 정말

별로 였어 라고 말하지만, 거기에 덧붙여 나는 " 엄마는 여태껏 니가 한것중에 제일 멋있었다"

모두 박수를 쳐줬다. 니가 포기 한게 아니였잖아, 그 아저씨가 데리고 나와준거지

 

나는 그런 경험을 많이 하게 해주고 싶었다..

사람들이 우울한건, 내가 완벽하지 못해서, 나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게 대부분을 차지 한다. 물론 환경적인 요인도 있지만, 잘 대처하면, 좀더 괴로운 감정에서

벗어 날수가 있다.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을 보면 죄의식과, 수치심이 강하다고 한다,

이책을 읽으면서 죄의식과 수치심이 인간의 인생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

생각하게 된다. 왜 인간이 생각하는 동물이라고 하는지도,,,,(우울증 이길수 있다)

우울한가? 우울하면 생각하라,,,또 나의 반복적인 부정적인 감정이 들어 올때면

노트에 적어라. 노트에 적고 , 왜 내가 이 상황에서 이런 생각이 들어왔는지 보고

다음에는 이런 상황 에서는 , 좀더 건강하게 생각을 해야 겠다 라고 생각을 하고

대안적 사고를 만들어 놓는게 중요하다.(우울증 을 극복하려면)

대안적 사고를 만드는 것은 다음에 써야지...

 

 

 

 

 

우울증 스스로 극복하기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