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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에 관해

부모 말 잘듣는 아이...... 과연?

 

 

말만 잘 듣는 아이는 앵무새와 같다

 

대화의 주체는 아이들이어야 한다.

 

 

"학교에 가면 선생님 말씀 잘 듣고 친구들하고 싸우지 말아야 한다."

"학교에서 떠들거나 말썽을 피우면 나쁜 아이야."

"선생님 말씀은 무조건 잘 듣고 공부 열심히 하고 와라."

등교하는 아이를 배웅하면서 우리나라 부모들이 가장 흔하게 하는 인사말입니다.

아울러 지금의 부모 세대들이 자신들의 부모들로부터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기도 합니다.

물론 학교에서 선생님의 말씀을 잘 듣고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는 것이 잘못된 점은 아닙니다. 그러나 "선생님 말씀을 잘 들어라." 하는 말에는 또다른 의미가 숨어 있습니다. 그 말에는 선생님 의견에는 무조건 따라야 하고, 얌전히 행동해야 한다. 라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남과 다른 말이나 튀는 행동을 하는 아이들에 대해서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기도 합니다. 예로부터 겸손과 공손함을 가장 큰 미덕 중의 하나로 여겨온 전통이 있기 때문입니다. 옛 속담 가운데 " 모난 돌이 정 맞는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그만큼 우리 사회가 다른 사람들에 비해 개성이 강한 사회 구성원에게 배타적인 태도를 보인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우리 사회에서는 웬만하면 다른 구성원들과 무리 없이 조화롭게 살아가는 것을 중요시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우리의 전통은 사회의 다원성과 그 구성원의 다양성을 억누르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합니다. 이런 사회 분위기 속에서 부모님들의 그런 당부를 들으며 학교에 간 자녀들은 어떻게 학교 생활을 할까요?

물론 선생님의 말씀을 열심히 듣고 있을 수는 있겠지만 모르는 것이나 궁금한 것이 있을 때 거리낌없이 손을 들어 선생님께 질문하는 아이는 몇명이나 될까요?

선생님이 하는 말은 무조건 따라야 한다고 교육받은 아이들은 선생님을 어려운 존재로만 여길 것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생각이나 호기심을 드러내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전달되는 선생님의 말씀을 정말 열심히 '듣고만' 있을 것입니다.

"침묵을 지키는 것은 배움을 거부하는 것과 같다."

이 말은 탈무드에 나오는 말입니다. 유태인들 사이에서 말수가 적다는 사람도 다른 사람과 있을 때는 물론이고 혼자 있는 경우에도 쉴새없이 말을 하려고 합니다. 이는 유태인들이 앞서 인용한 탈무드의 가르침 속에서 성장을 한 까닭입니다. 유태인 부모들은 학교에 가는 자녀에게 이렇게 당부합니다.

"학교에는 훌륭한 선생님이 계시단다. 무엇이든 모르는것이 생기면 반드시 선생님께 여쭤보거라."

"선생님 말씀을 잘못 들었을 때, 네가 다르게 생각할 때에는 반드시 질문을 하렴."

이스라엘에서는 말수가 적은 아이를 얌전하다거나, 점잖다고 하며 대견해 하는 일이 없습니다. 오히려 "당신의 아이는 적극성이나 사회성이 없어서 걱정입니다."

"배움의 자세가 부족해서 공부를 하는데 많은 문제가 있을 것 같습니다."

하는 말만 돌게 될 뿐입니다. 그리고 유치원이나 학교 선생님들의 '관심과 보호'가 반드시 필요한 아이로 취급받게 됩니다. 이것은 아이들의 침묵을 지식에 대한 욕구의 결여라고 여기는 유태인들의 오랜 교육적 관습 때문입니다.

반대로 매사에 꾸밈이 없이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생각을 분명하게 이야기할 줄 아는 아이들에 대해서는, 세상과 지식에 대하여 마음을 활짝 열어놓고 받아들일 자세가 되어 있다고 생각 합니다.

탈무드는 또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교사는 혼자만 지껄여서는 안 된다. 만일 학생들이 말없이 듣고만 있다면 이것은 단지 앵무새를 길러내는 교육일 뿐이다. 교사가 이야기하면 학생들은 그것에 대해서 질문을 해야 한다. 교사와 학생이 주고받는 말이 많아질수록 교육의 효과는 높아지게 된다.

이는 모든 종류의 교육을 대화를 통해 해나가야 하며 이때 중요한 핵심 주체는 반드시 아이들이어야 한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유태인들은 얌전하고 점잖은 행동이나 겸손함만을 미덕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대신 자신의 생각을 조리 있고 분명하게 말하는 것을 미덕으로 여깁니다. 이런 교육 환경 속에서 자랐기 때문에 어른이 되어 사회생활을 할 때에 자신의 의견과 주장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는 있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유태인 부모나 교사들은 아이들의 문제 해결 능력 자체보다는 그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이것은 자신이 모르는 것을 끊임없는 호기심과 질문을 통해 반드시 알아내고자 하는 아이들의 탐구정신을 가장 가치 있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예전에 아이 문제로 맘 고생을 했을때, 교회 목사님을 찾아 간적이 있었다.

목사님 께서는 많은 말씀을 하시지 않으셨거고, 책을 한권 추천해주셨는데

(리더로 키운 유태인부모의 말한마디) 였다.

맘고생이 많았을터, 책을 하루만에 다 읽었지만, 목사님께는 갖다 드리지 못했다.

이유는, 내가 한번 읽었다고 그대로 적용하고 생각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달을 두고두고 책을 꺼내어 읽었던 것같다.

아이넷을 키우다 보니 , 웬만한 육아 서적을 읽었을 때 ,

괜찮은 책 골라내는건 잘한다. 요즘은 너무 많은 육아 서적이 나와서 뭐가 괜찮은지도

잘 모르고 아무 책이나,, 사게 되는것 같다. 그런게 정말 위험한것은 , 아이를 키우는일

은 단순히 내자식 내가 내 방식대로 키우는게 아니기 때문에 너무 중요한 일이다.

자식이 내 배에서 나왔다고 해서 , 내가 모든걸 좌지우지 할수도 없는 존재 아닌가.

자식에게 내맘대로 하려고 하고, 자시의의견을 존중하지 못하는것은,

자식을 나의 소유물 이라고 생각해서 그런것 같다.

아이들도 존중 받기를 원한다. 교실에서 떠들고, 장난치고, 또 말이 많고,

선생님은 힘들수 있지만, 마냥 어린아이로만 어른이 통제할수 있는 어린아이로만 보

지말고 한 인간으로써 존중을 해주면 좋겠다. 물론 그렇게 좋은 선생님도 많이 있지만

아이를 키우면서 많은 선생님들을 만났는데, 아닌분들도 너무 많았고, 그 속에서 상처도 있었다.앞으로 아이들이 또 더 많은 선생님들을 만날것인데.

늘 바라는것은, 어떠한 학업성취도 보다, 서로 공감이 되는 선생님을 만나길 바란다.

 

 

 

 

 

리더로 키운 유태인 부모의 말 한마다.  중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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